곡성 딸기 좋아 귀농한 세 청년농부 "세계적 브랜드로"
곡성 딸기 좋아 귀농한 세 청년농부 "세계적 브랜드로"
  • 더팜뉴스
  • 승인 2019.05.20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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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딸기가 좋아 귀농한 청년 농부 세명© 뉴스1


(곡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곡성군이 2022년까지 신규 청년농 100명을 목표로 2030 청년농부 육성에 나선 가운데 곡성에 귀농한 세 명의 청년농부들이 곡성딸기 시장을 향해 새로운 도전장을 던졌다.

주인공은 친구 사이인 김관태, 김원, 김민준씨다.

15일 군에 따르면 이들의 도전은 리더격인 김관태씨(34)가 도시에서 학원강사를 접고 지난해 여름 곡성으로 귀농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귀농 첫해 시설하우스 3동에서 딸기를 재배했다. 농촌 일손이 부족하다보니 김씨는 때때로 친구인 김원씨와 김민준씨에게 일손 지원을 요청했고, 이들 역시 자연스럽게 곡성으로 귀농했다.

곡성딸기의 성공가능성에 확신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공동체식 농장경영에 의견을 모았고, 세 친구는 공동 농장에서 한 팀으로 농사를 짓고, 판매도 공동으로 하고, 수익금도 나눠 갖는다. 힘든 농사가 아닌 즐거움이 있는 농사를 추구했다.

이들의 꿈은 곡성 딸기를 이용해 돌(Dole), 제스프리 같은 세계 수준의 농산품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1차 목표로 5년 이내에 동남아 시장에 신선한 곡성딸기를 수출하는 것으로 설정하고 올해부터 임차 농지 1400평에 딸기육묘를 시작했다.

이 곳에 시설하우스 10동(2000평)을 임차해 겨울딸기를 재배할 계획이다.

김관태씨는 "곡성을 대표하는 딸기를 가지고 세계적인 농산품 브랜드로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세 명의 친구들이 청년농부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곡성군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시설하우스 4개동에 대한 임차비를 지원했고 청년창업농장 지원 사업을 통해 초기 투자비 부담을 덜어 주기도 했다.

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을 통해 월 최대 100만원의 영농자금을 3년간 지원하고 있다.

군의 적극적인 청년 농부 지원 배경에는 2022년까지 신규 청년농 100명을 육성한다는 곡성군의 농정 목표가 있다.

청년 농업인 육성사업에는 국비 3억1000만원, 군비 3억8000만원 등 총 사업비 7억8000만원을 투입해 청년농 영농정착 지원사업, 2030 청년농 네트워크사업, 청년농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최근 부모의 농사를 물려받고자 하는 청년 승계농 유입이 늘고 있다"면서 "농업의 세대교체로 농업농촌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2030 청년농 세대를 농촌의 후계인력으로 육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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