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에 택배물량 최대 14% 증가…택배사·이커머스도 '방역' 비상
신종 코로나에 택배물량 최대 14% 증가…택배사·이커머스도 '방역' 비상
  • The farmnews(더팜뉴스)
  • 승인 2020.02.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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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과 동시에 택배 물량도 급증하고 이다.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대신 필요한 물건을 이커머스에서 구매하고 있어서다.

하지만 택배업체들이 마냥 기뻐할 수는 없는 처지다. 택배업 특성상 많은 사람과 접촉이 불가피한 만큼 감염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서다. 이런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각 택배사와 이커머스 기업들도 방역 작업을 진행하며 신종 코로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접촉 소비 확산…롯데택배 14%↑·한진택배 10%↑

9일 롯데택배를 운영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우한 폐렴 사태로 인해 택배 물동량이 약 14%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달 13~30일 설 명절 특수기의 물동량이 지난해 추석 명절 특수기에 비해 물동량이 14%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3일과 4일은 하루 물동량이 평소보다 10만 상자씩 늘었다고 전했다. 평소보다 물동량이 5% 정도 늘어난 셈이다.

한진택배도 지난 3~4일 물동량이 작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 1위 CJ대한통운은 "물동량이 크게 늘지는 않았다"며 "대외비라 수치는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의 온라인쇼핑몰인 롯데마트몰 역시 1월27일~2월3일 당일배송 주문 건수가 전년 동기(2월7~14일) 대비 53% 늘었다. 롯데마트는 각 점포별 배송인력을 최대한 가동하며 주문이 더 급증할 경우를 대비해 차량 증차 계획도 세우고 있다.

 

 

 

 

 

 

 


◇GS홈쇼핑·광주우편물집중국 직원 확진…택배로 감염될까?

택배로 생필품을 조달하는 사람이 많아졌지만 택배를 통한 감염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GS홈쇼핑의 직원이 20번째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GS홈쇼핑 사옥이 임시 폐쇄됐고, 22번 확진자가 근무한 광주우편집중국(물류센터)도 임시로 문을 닫은 상황이다.

중국에서는 한 택배 기사가 '슈퍼전파자'로 의심받기도 했다. 그는 14일 동안 증상이 없어 중국 광둥성의 대도시 선전에서 계속해서 택배를 배달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소포 수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험 요인이 아니다.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의 경험에서 이 같은 바이러스는 편지나 소포 등 물체에서 오랫동안 생존하지 못한다는 것을 파악했다"고 했다.

다만 "앞선 사전정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몇 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다고 했지만 물체 표면에서 얼마나 오래 생존하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라고도 전했다.

중국 광저우일보에 따르면 광저우질병예방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의 집 손잡이에서 바이러스 핵산이 검출된 사례를 언급하며 "주로 비말(침방울)로 전파되지만 접촉이 잦은 물체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고 밝혔다.

 

 

 

 

 

 

 

 

 


◇택배사·이커머스 "차량 소독하고 마스크 지급"

국내에서 택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파된 사례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각 물류사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여러 정보가 난무하며 소비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택배를 운영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각 대리점을 포함한 국내 전 사업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 가이드를 배포했다.

아울러 전국 주요 90개 사업장에서는 인체 무해한 약품을 사용해 사업장 및 차량 등을 방역하기로 했다. 또 마스크, 소독제, 체온계 지급은 물론 전국 대형 물류센터와 택배터미널 6개소에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하겠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우려되는 지역의 허브·서브 터미널(물류센터)과 그곳의 차량을 우선 소독한다고 밝혔다. 또 모든 터미널에서 발열 카메라와 체온기로 항상 발열 상태를 감지하며 택배기사에게 마스크와 장갑을 지급하고 착용을 권장했다고 전했다.

한진택배는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전국의 택배기사를 비롯해 한진 전 직원에게 마스크를 배포하여 착용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전국의 모든 택배 및 물류 사업장에는 손 소독제와 비접촉식 체온계 비치하는 등 위생관리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신세계그룹의 온라인쇼핑몰 SSG닷컴은 매일 배송 차량을 점검하고 출발 전 초미립자 소독기로 내외부를 소독하고 있다. 모든 배송 기사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세정제를 사용하도록 지도하는 것은 물론 새벽 배송용 보냉가방도 배송 전 방역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대형마트 대신 선택하면서 주문이 폭주 중인 마켓컬리도 감염 예방에 적극적이다. 마켓컬리는 배송 차량 내·외부 방역하고 있다. 또 매일 모든 물류센터 직원 및 배송 기사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며 수시로 손 소독제를 사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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